가상공간과 현실세계를 오가며 다양한 실험을 이어온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신시가지(新市街地)는,
이곳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작업의 장을 만들고자 했습니다.
신시가지는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며 분기별로 준비되는 전시를 관람하고, 전시와 연결된 오브제를 구매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.
다큐멘터리적 접근을 바탕으로 기록이 전시 공간 안에서 어떤 감각과 관계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꾸준히 탐구해 온 신시가지에게 이곳은 그 연장선입니다.
성북천 사거리 모퉁이에 위치한 이곳은 큰 창을 통해 내부가 거리로 드러나, 횡단보도에서 잠시 멈춘 순간에도 작품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.
신시가지는 이 창을 매개로, 보문을 오가는 사람들의 일상과 작업이 스치듯 교차하는 순간을 앞으로도 계속 만들어 나갈 예정입니다.
잠시 머물러도 좋고, 스쳐 지나가도 괜찮습니다.
창 너머의 시선과 공간 안의 체류가 겹쳐지는 지점에서, 신시가지의 실험은 이어집니다.